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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감정을 표현하지 않을 때, 부모는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by 미소마미 2025. 3. 11.

아이가 감정을 표현하지 않을 때, 양육자는 어떻게 알려주고 교육해야할까요? 

오늘은 감정을 알고싶은 양육자가 울거나 떼를 쓰는 아이를 대하는 방법을 이야기 해보려고해요. 

 

 

[고민]

아이의 감정을 알고 싶은데, 아이는 울거나 떼만 쓰고 제대로 말하지 않아요.

"왜 화났어?" "무슨 일이야?"라고 물어봐도 대답하지 않고 "아니야!" "몰라!"라고만 해요.

억울한 일이 있거나 속상할 때도 설명하기보다는 소리 지르거나 물건을 던지고 도망가요.

이럴 때 부모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리 아이는 왜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못할까요?

첫번째로 아직 말보다 행동이 익숙해요

✔️ 3~4세 아이들은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요.

✔️ 속상하거나 억울한 감정이 들면 본능적으로 몸이 먼저 반응해요.

 

두번째는 "왜?"라는 질문이 아이들에게 대답하기 어려워요. 또는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예요. 

 

✔️  "왜 그랬어?"는 사고력이 필요한 질문이라 아이에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  감정이 북받쳐 있는 상태에서 질문하면 더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어요.

 

셋째로는 부모가 먼저 답을 정해두고 있을 수도 있어요

✔️ 부모가 원하는 답을 기대하며 질문하면, 아이는 압박을 느껴 회피할 수 있어요.

✔️ 아이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을 하기보다는, 그냥 "몰라!" 하고 넘어가기도 해요.

 

 

그렇다면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것들은 뭐가 있을까요? 

 

1. 말보다 감정을 먼저 읽어주기

- "화났구나."

- "속상했어?"

- "이거 네가 하려고 했는데 친구가 가져갔구나!"

 

👉 아이가 말로 표현하지 못할 때는 부모가 먼저 감정을 대신 표현해 주세요.

👉 아이는 "내 감정을 엄마가 알아주는구나"라고 느끼면 안정감을 얻어요.

 

2. "왜?" 대신 "어떤 일이 있었어?"라고 물어보기

 

- ❌ "왜 화났어?" → ⭕ "어떤 일이 있었던 거야?"

- ❌ "왜 울어?" → ⭕ "어디서부터 속상했어?"

 

👉 원인을 찾는 "왜?"보다, 아이가 상황을 이야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아요.

👉 선택지를 주는 것도 도움이 돼요.

 

예를 들어서 엄마가 아이가 울고 있을때 다가가서 친구와의 다툼을 물어보고싶어도. 

"왜? 싸웠어"가 아니라 친구가 네 장난감을 가져갔어? 아니면 네가 먼저 쓰고 있었어?"

라고 선택할 수 있게 말해주는것도 좋아요. 

 

3. 아이가 스스로 정리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기

 

👉 감정이 강할 때는 바로 말이 나오기 어려워요.

👉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세요.

 

4. 놀이를 활용해 감정 표현 연습하기

 

- 그림 카드, 역할극, 인형놀이 등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을 해보세요.

 

예: "인형이 화났어.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경험이 쌓이면, 실제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요.

 

 

아이가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건 아직 배워가는 과정이에요.

부모가 감정을 먼저 읽어주고, 기다려 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한 걸음 나아갈 수 있어요.

 

오늘부터 "왜?" 대신 "어떤 일이 있었어?"라고 질문해보세요.

아이가 떼를 쓸 때 감정을 먼저 인정해 주세요.감정 표현 놀이를 통해 아이가 자연스럽게 감정을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작은 변화가 아이의 감정을 표현하는 큰 힘이 될 거예요! 

연습할 수 있도록  아이가 감정을 표현하지 못할 때, "왜?"라는 질문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질문들을 상황별로 정리해볼게요!

 

1. 속상하거나 화났을 때

 

"왜 화났어?"

 

✅ "무슨 일이 있었어?"

✅ "네가 싫었던 건 뭐였어?"

✅ "○○(친구 이름)랑 같이 놀다가 어떤 일이 있었어?"

✅ "엄마가 ○○한 거(예: 장난감 치운 거) 때문에 속상했어?"

👉 "왜?"는 원인을 생각해야 하지만, 위의 질문들은 상황을 설명하기 쉽게 도와줘요.

 

2. 친구와 다퉜을 때

 

"왜 친구를 밀었어?"

 

✅ "친구가 ○○해서 속상했어?"

✅ "친구랑 놀다가 어떤 일이 있었어?"

✅ "친구가 뭘 하면 좋았을 것 같아?"

👉 감정의 원인을 찾기 어려운 아이에게 직접적인 감정을 대신 말해주면서 유도하면 더 쉽게 이야기할 수 있어요.

 

3. 장난감을 빼앗겼을 때

 

"왜 친구한테 장난감 달라고 안 했어?"

 

✅ "네가 놀고 있었던 거야, 아니면 친구가 먼저 가져간 거야?"

✅ "그 장난감이 너한테 왜 중요했어?"

✅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 단순히 “왜?”라고 묻는 대신, 아이가 직접 상황을 떠올릴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질문해요.

 

 

4. 아이가 떼쓰고 울 때

 

"왜 울어?"

 

✅ "○○ 때문에 속상한 거야?"

✅ "어떤 게 가장 속상했어?"

✅ "엄마가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

✅ "이 기분을 동물로 표현하면 어떤 동물일까?" (놀이처럼 접근)

👉 아이가 울고 있을 때는 논리적인 대답이 어렵기 때문에, 감정을 읽어주는 질문이 더 효과적이에요.

 

5. 새로운 경험을 한 후

 

"오늘 유치원(어린이집) 어땠어?"

 

✅ "오늘 유치원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게 뭐야?"

✅ "점심 때 뭐 먹었어?"

✅ "오늘 제일 신났던 순간이 언제였어?"

✅ "새로 알게 된 친구가 있어?"

👉 "어땠어?"라고 하면 대답하기 어려울 수 있어요.

👉 구체적인 순간을 떠올릴 수 있도록 질문하는 것이 중요해요.

 

 

6. 선택지를 주는 방식

👉 아이가 답하기 어려워할 때는 선택지를 주면 부담이 줄어들어요.

 

"왜 그렇게 했어?"

 

✅ "○○ 때문이야, 아니면 ○○ 때문이야?"

✅ "화가 나서 그런 거야, 아니면 속상해서 그런 거야?"

✅ "이 장난감이 더 좋아? 아니면 저 장난감이 더 좋아?"

👉 두 가지 선택지를 주면 아이가 생각을 정리하기 더 쉬워져요.

 

 "왜?" 대신 구체적인 상황을 묻는 질문을 사용해 보세요. 아이의 감정을 먼저 읽어주고 선택지를 주면서 부담을 줄여주세요. 놀이처럼 접근하면 아이가 더 쉽게 표현할 수 있어요.이렇게 바꿔가다 보면 아이도 점점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거예요! 지금도 어려운 과정이지만 이런과정을 통해 아이가 금방 성장할거예요. 

 

우리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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